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복지제도입니다. 복지로(www.bokjiro.go.kr)에 따르면, 정부가 보호아동을 위해 개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아동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같은 금액을 매칭하여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저축지원이 아니라 아동이 성장 후 사회에 진출할 때 자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안전망의 일환입니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가정위탁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아동 등으로, 최대 월 5만 원까지 정부가 1:1로 매칭 적립합니다. 본 글에서는 복지로 기준으로 제도의 목적, 지원대상, 운영체계, 신청방법, 활용사례까지 단계별로 정리하여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의 핵심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한 국가의 사회적 투자
우리 사회는 아동의 출발선이 평등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복지정책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적 환경에 따라 아동의 성장 기회가 제한되는 현실은 존재합니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거나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은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할 때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정부는 단기적인 생계 지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자산형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입니다. 이 제도는 아동이 스스로의 이름으로 저축을 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하고, 국가가 같은 금액을 적립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복지로는 본 사업을 “모든 아동이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선에서 평등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는 국가 자립형성 제도”로 설명합니다. 즉, 단순한 복지금이 아니라 ‘성장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투자’인 것입니다. 서론에서는 이 제도가 만들어진 배경과, 보호아동의 자산형성이 왜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약 7만 명 이상의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저축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세대의 자립 기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 기준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의 구조와 운영 방식
① 사업의 개요와 목적
복지로에서 소개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는 2007년 처음 시행된 이후, 보호대상 아동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핵심 복지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보호대상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국가+지자체)가 1:1 매칭으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하여 장래의 학자금, 취업준비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즉, 단순한 저축이 아니라 아동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자립형 통장입니다.
② 지원 대상자 (복지로 기준)
-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 가정위탁 보호아동
- 소년소녀가정 아동
- 가정위탁 종료 후 자립준비청년(만 18~24세)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아동(만 12~17세)
- 한부모가정 아동 등 이처럼 제도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취약계층 아동’을 폭넓게 포괄하고 있습니다.
③ 지원 내용 및 적립 구조
- 개인저축: 월 1만~5만 원(자율선택)
- 정부매칭금: 개인저축액과 동일 금액(1:1 매칭, 월 최대 5만 원)
- 적립기간: 최대 5년(청년 자립계좌 전환 시 연장 가능)
- 사용목적: 학자금, 취업준비비, 주거비, 창업자금, 기술자격 취득비용 등 - 적립기관: 지정된 금융기관(NH농협, 신한은행 등) 이 시스템을 통해 아동이 매월 5만 원씩 저축할 경우, 정부가 같은 금액을 더해 연 120만 원, 5년간 최대 600만 원 이상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④ 신청 방법 및 절차 (복지로 기준)
1. 복지로 홈페이지(https://www.bokjiro.go.kr) 접속
2. 검색창에 “디딤씨앗통장” 입력
3. 사업 안내 페이지 확인 → ‘온라인 신청’ 클릭
4. 보호아동의 정보 입력 및 보호자(또는 시설장) 인증
5. 저축금액 선택 후 금융기관 지정
6. 신청 완료 후 복지담당자 승인
7. 계좌 개설 및 적립 자동 이체 설정 복지로에서는 온라인 신청 외에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⑤ 운영 방식과 관리 체계
복지로는 아동발달지원계좌의 통합 운영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 금융기관과 연계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아동별 계좌의 저축 현황, 매칭금 적립액, 사용 내역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며, 아동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보호자 또는 시설 담당자가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지로는 매년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적립률이 낮은 가구에 대해 추가 안내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⑥ 지원금 사용 절차 및 제한 조건
- 사용 시점: 만 18세 이후(자립 준비 단계 진입 시)
- 사용 승인 기관: 지자체 복지담당 부서
- 사용 가능 항목: · 대학(전문대 포함) 등록금 · 자격증 취득비 및 교육비 · 취업준비 관련 비용(면접정장, 교통비 등) · 전세자금, 보증금 등 주거비 · 창업자금, 기술훈련비 등
- 사용 불가 항목: 소비성 경비, 단순 용돈, 여행비 등 모든 사용 내역은 지자체의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부적절한 사용 시 환수 조치가 이뤄집니다.
⑦ 성과 및 통계 (복지로 발표 자료 기준)
2024년 기준 전국적으로 약 7만 2천여 명의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하고 있으며, 누적 저축금은 2,8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중 약 45%의 아동이 매월 5만 원 이상 저축하고 있으며, 자립청년 전환자 수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 복지로는 이를 통해 보호아동의 경제적 자립률이 약 30% 이상 향상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⑧ 정책의 사회적 의의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스스로의 이름으로 저축한다는 점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함께 적립함으로써 ‘사회가 함께 키우는 아동 복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복지로는 이 제도를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표적 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즉,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수단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형성하는 복지제도입니다.
⑨ 실제 사례
경기도의 한 아동복지시설에 거주했던 김 모 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매월 5만 원씩 5년간 꾸준히 저축했고, 정부 매칭금과 함께 약 600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이 돈으로 대학 입학 시 첫 학기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또한 전북의 한 가정위탁 아동은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미용기술학원을 다니며 기술을 익혀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본 사업은 아동의 삶의 궤적을 바꾸는 실질적인 지원제도입니다.
⑩ 한계 및 개선 방향
- 일부 보호자 인식 부족으로 인해 참여율이 지역별로 편차가 큼
- 자립 이후 자금관리 교육 부족
- 금융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필요 이에 복지로는 2025년부터 ‘디딤씨앗통장 플러스형’을 도입하여 정부매칭 상한액을 월 10만 원으로 상향하고, 자립청년을 위한 후속지원(금융교육, 자산관리 멘토링 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모든 아동이 공평한 출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복지투자입니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복지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국가와 개인이 함께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제도가 아니라, 자립을 향한 사회적 약속이자 성장의 사다리입니다. 앞으로는 아동뿐 아니라 자립을 앞둔 청년층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자산형성 지원정책으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복지로의 디딤씨앗통장은 그 이름처럼,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씨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