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9월 25일(목)부터 9월 29일(월)까지 전북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전주영화제하면 장편영화와 실험영화 중심의 국제영화제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단편영화제는 젊은 창작자들의 등용문이자 독창적인 영화 언어를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입니다. 이번 제1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세상의 조각, 영화로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단편영화 300여 편이 경쟁·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됩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한옥마을 상영관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GV(관객과의 대화), 마스터 클래스, 시네마 토크, 영화인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제의 주요 일정과 프로그램을 일자별로 친절히 안내하고, 관람 팁과 전주 여행과 함께 즐기는 방법까지 10,000자 이상 분량으로 세세하게 풀어드립니다.
서론 — 단편영화로 만나는 세계의 새로운 시선
단편영화는 길이의 제약을 뛰어넘어 창작자의 실험 정신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장르입니다. 상업영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 신선한 표현 방식, 그리고 새로운 영화인들의 첫 발걸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편영화제는 매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읍니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영화 플랫폼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까지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국내외 영화제와 OTT, 영화 산업으로 이어지는 디딤돌 역할을 하며, 감독과 배우, 제작자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관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이야기를 단편이라는 짧고 강렬한 형식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2025년 영화제는 ‘세상의 조각, 영화로 잇다’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는 삶의 이야기를 엮어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신진 감독 특별전, 여성 감독 단편 섹션, 그리고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다룬 ‘그린 시네마’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일자별 세부 상영 일정과 부대행사, 추천 프로그램, 그리고 전주에서 영화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본론 — 2025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첫째 날 (9월 25일 목요일) — 영화제 개막
오전 10:00 ~ 13:00 — 게스트 등록 및 티켓 부스 오픈.
오후 14:00 ~ 15:30 — 영화제 개막 기자회견: 전주 한옥마을 특별 무대에서 집행위원장과 게스트 감독이 참석.
오후 16:00 ~ 18:00 — 개막식 및 개막작 상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작 단편 옴니버스 영화 상영.
오후 19:00 ~ 21:00 — 개막 리셉션 파티: 영화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야외 음악 공연과 네트워킹.
둘째 날 (9월 26일 금요일) — 경쟁 부문 상영 시작
오전 10:00 ~ 12:00 — 국제경쟁 1 섹션: 유럽과 남미 단편 5편 상영.
오후 12:30 ~ 14:30 — 한국경쟁 1 섹션: 신진 한국 감독들의 작품 상영.
오후 15:00 ~ 17:00 — 특별전 ‘아시아의 눈’: 아시아 신진 감독 단편 상영.
오후 17:30 ~ 19:30 — GV(관객과의 대화): 감독과 관객이 직접 작품에 대해 소통.
오후 20:00 ~ 22:00 — 심야 상영 프로그램: 장르 단편 모음(호러, SF, 판타지).
셋째 날 (9월 27일 토요일) — 마스터 클래스와 포럼
오전 09:30 ~ 11:00 — 시네마 토크 1: “단편영화와 OTT 플랫폼 진출”
오전 11:30 ~ 13:00 — 마스터 클래스: 세계적인 단편영화 감독 초청 강연.
오후 14:00 ~ 16:00 — 국제경쟁 2 섹션: 북미와 아프리카 작품 상영.
오후 16:30 ~ 18:30 — ‘그린 시네마’ 특별 섹션: 환경·지속가능성 주제 단편 모음.
오후 19:00 ~ 21:00 — 전주 시민 단편 상영: 지역 영화인들의 작품을 모은 특별 무대.
넷째 날 (9월 28일 일요일) — 관객과 함께하는 축제
오전 10:00 ~ 12:00 — 아동·청소년 단편 상영: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오후 12:30 ~ 14:30 — 여성 감독 특별전: 젠더와 사회 문제를 다룬 단편 상영.
오후 15:00 ~ 17:00 — 국제경쟁 3 섹션: 다양한 장르의 단편 경쟁작.
오후 17:30 ~ 19:00 — 시네마 토크 2: “단편영화 제작과 글로벌 협업”.
오후 20:00 ~ 22:00 — 야외 상영회: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무료 상영.
다섯째 날 (9월 29일 월요일) — 폐막과 시상식
오전 10:00 ~ 12:00 — 관객상 투표 및 결과 집계.
오후 13:00 ~ 15:00 — 베스트 오브 전주: 영화제 화제작 모음 상영.
오후 16:00 ~ 18:00 — 폐막식 및 시상식: 국제·한국경쟁 수상작 발표, 트로피 시상.
오후 18:30 ~ 20:00 — 폐막 리셉션: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송별 파티.
상설 프로그램
1. 전시 부스 존 — 영화 단체, 제작사, 영화학교 홍보 부스.
2. 전주 시네마 카페 — 감독과 관객이 자유롭게 만나는 카페 공간.
3. 단편 영화 마켓 — 단편영화 배급·투자 상담 부스 운영.
4. 야외 상영존 — 한옥마을 광장에서 무료 단편 상영.
관람 팁과 전주 여행 추천
- 인기 섹션(개막작, 국제경쟁, 여성감독 특별전)은 조기 매진되므로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전주 영화제 티켓은 1회차당 약 5,000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여러 편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전주 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가 가까워 영화 관람 후 전주비빔밥, 한정식 등 먹거리를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 전주천 산책길, 경기전, 오목대 등 근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면 영화제 여행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결론 — 단편영화로 연결되는 세계의 조각들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단순히 짧은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자리가 아니라, 창작자와 관객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시선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단편영화는 우리가 평소 놓치고 지나가는 사회적 문제, 문화적 다양성, 인간적 감정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깊은 울림을 줍니다.
2025년 영화제는 ‘세상의 조각, 영화로 잇다’라는 주제처럼, 각양각색의 영화 조각들이 모여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영화 팬이라면 물론, 단편영화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올해 가을, 전주에서 세계의 젊은 감독들이 선보이는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고, 관객과 함께 영화의 미래를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