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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확진 후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대응 방법

by new-life77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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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관련 이미지

 

치매는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뇌의 기능이 점차 손상되며 기억력, 판단력, 인지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이제는 우리 가족, 부모님, 심지어 자신에게도 언제든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는 얼마나 빠르게 초기 증상을 감지하고, 얼마나 빨리 진단과 대응을 시작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의 주요 초기증상, 자가진단 테스트, 병원 진단 프로세스, 그리고 확진 후 보호자가 해야 할 실질적인 조치까지 전문가 가이드를 기반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실제로 저희 아버지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신지도 1년이 넘었는데요 그 기간동안 많이 힘들고 놀랬던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소한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항상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1. 치매의 초기 증상 – 단순 건망증과는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 들면 다 깜빡하지"라며 치매 초기 증상을 간과하곤 합니다. 그러나 건망증과 치매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 건망증: 기억 자체는 유지되며, 힌트를 주면 떠올릴 수 있음
  • 치매: 기억이 아예 사라지며, 힌트를 줘도 회상이 불가능함

치매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 일상적 단어를 자주 잊는다 – 물건 이름, 사람 이름 등을 잊고 말끝을 흐림
  • 시간·장소 감각 저하 – 오늘이 며칠인지, 내가 어디 있는지 혼란스러워함
  • 자주 길을 잃는다 – 익숙한 길에서도 방향을 잃고 해매는 경우
  • 대화에 집중하지 못한다 –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질문을 잊음
  • 성격이 급격히 변한다 – 예민해지거나 무관심해짐, 의심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음
  • 익숙한 일에 혼란을 느낀다 – 오랜 습관의 가사일도 버거워함
  • 금전 관리에 오류가 생긴다 – 돈 계산을 어려워하거나 중복 지출

이러한 변화가 하나만 나타나도 반드시 유의해야 하며, 2개 이상이 반복되면 조속히 검사를 권장합니다.

2.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 가정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병원에 가기 전, 간단한 방식으로 부모님 또는 가족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치매 자가진단 체크 항목입니다. (출처: 중앙치매센터)

■ 대표 자가 체크리스트 (예/아니오로 답변)

  1. 자주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2. 약속을 잊거나 물건을 잘 두고 잃어버린다
  3. 길을 잃거나 방향감각이 떨어진다
  4. 익숙한 일(요리, 청소 등)을 어려워한다
  5. 간단한 계산이 힘들어졌다
  6. 일상 대화 중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7.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의심이 많아졌다
  8. 대화 시 반복적 말이 많아졌다
  9. 예전보다 위생 관리가 부족해졌다
  10. 시간, 요일, 계절 개념이 흐려졌다

총 10문항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치매 초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식 진료를 권장합니다.

3. 병원 진단 절차 – 어떤 병원에서 어떻게 검사받아야 하나요?

치매 진단은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적으로 진행됩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1. 인지기능 검사: MMSE, KDSQ-C 등 간단한 설문·그림 테스트
  2. 혈액검사: 갑상선, 간, 신장 기능 이상 여부 배제
  3. MRI/CT 촬영: 뇌 위축 정도 및 혈관성 손상 여부 확인
  4. 신경심리검사: 기억력·주의력·언어 등 세부 인지 능력 측정

정부는 만 60세 이상에게 국가치매검진사업을 통해 무료 선별검사를 제공하며, 지역 보건소 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니 적극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치매 확진 후 보호자가 해야 할 5가지 필수 대응

치매가 확진되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환자의 인격과 일상을 존중하면서, 증상을 늦추고 가족의 삶의 질도 지키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계획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① 치매 종류 파악 및 치료계획 수립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 치매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약물도 다릅니다.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진단명 확인 → 약물치료 + 비약물 치료 방향 설정이 기본입니다.

② 약물치료와 건강관리 병행

  • 항치매 약물(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등)을 꾸준히 복용
  • 운동·수면·영양 관리도 병행 (지속적 활동은 뇌 기능 유지에 핵심)
  • 약 복용 스케줄 알림 설정 + 복약 지도

③ 치매안심센터 등록 및 프로그램 활용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있으며, 환자 등록 시 다음과 같은 서비스 제공:

  • 기억학교, 회상치료, 미술/음악치료 등 인지활동 프로그램
  • 간호사, 작업치료사와의 정기상담
  •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 및 사례관리 지원

센터 이용은 무료이며, 지역별 센터 정보는 치매국가책임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④ 장기요양 신청 및 요양등급 판정

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으면, 방문요양·주야간보호센터·복지용구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신청
  2. 공단 직원 방문조사 및 의사소견서 제출
  3. 등급 결정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신청서와 함께 진단서, MRI 소견서 등을 구비하면 심사가 원활하며, 보호자는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⑤ 가족의 심리적 돌봄과 지지

치매 환자 보호자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습니다. 그래서 다음이 중요합니다:

  • 가족 내 역할 분담 (돌봄 부담 집중 방지)
  • 정기적인 보호자 모임 또는 상담 (치매안심센터 제공)
  • 자기 돌봄 활동 유지 – 산책, 독서, 수면 등 일상 유지 필수

돌봄에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도록, ‘함께 지켜내는 치매돌봄’이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치매는 빨리 발견하고, 함께 대처하면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는 불치병일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오랜 시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에게 존엄을 지켜주는 삶을 만들어주는 것은 지식과 공감, 그리고 체계적인 보호자의 대응입니다.

지금 부모님이 자주 깜빡이신다면, 지금 나 자신이 변화가 느껴진다면, 지금이 바로 치매에 대해 이해하고 준비할 때입니다.

정기검진 → 초기진단 → 대응계획 수립 → 공공지원 활용 → 가족지원 체계 구축 이 5단계가 치매 대응의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치매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괴롭지만 보호자들의 대응이 잘 이루워지지 않는다면 치매는 정말 빠른속도로 진행될것입니다. 가족구성원들이 우리 부모님들은 치매가 안걸릴꺼야라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언젠가는 치매가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준비해서 많은 정보과 대응방법을 습득하셔서 치매라는 큰 벽에 부딪쳤을때 자연스럽게 그 벽을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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