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의 끝자락, 부산은 웃음의 도시로 변합니다. 바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BICF)이 2025년 8월 29일(금)부터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센텀시티, 남포동 일대 주요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집니다. 줄여서 ‘부코페’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이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역시 국내 정상급 개그맨과 해외 유명 코미디언, 신예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025 일정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8월 29일 개막식으로 시작해 9월 7일 폐막식과 시상식으로 막을 내립니다. 총 10일간 50여 개 팀, 100여 회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야외무대 무료 공연과 실내 유료 공연이 병행됩니다.
- 개막식 (8월 29일, 금요일):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와 국내외 코미디팀 갈라쇼.
- 메인 공연 기간 (8월 30일~9월 6일): KNN시어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벡스코 오디토리움, 남포동 야외무대 등에서 매일 공연 진행.
- 폐막식 (9월 7일, 일요일):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시상식과 축하공연, 관객 참여형 이벤트.
올해는 ‘Comedy Meets Digital’을 주제로, 기존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 메타버스 가상 무대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 소개
부코페의 가장 큰 매력은 장르의 다양성입니다. 스탠드업, 콩트, 상황극, 패러디 쇼, 넌버벌 퍼포먼스, 즉흥극, 디지털 콘텐츠 쇼케이스 등 웃음을 만들어내는 모든 형식이 총망라됩니다.
- 글로벌 스탠드업 라인업: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온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 영어 공연을 진행하며, 일부는 통역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국내 개그맨 갈라쇼: KBS·MBC·SBS 간판 개그맨 출신들이 팀을 꾸려 다양한 컨셉으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개막식 갈라쇼는 부코페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 넌버벌 퍼포먼스: 대사 없이 표정, 몸짓, 음악만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공연으로, 언어 장벽 없이 해외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버스킹 & 야외 퍼포먼스: 해운대 해변과 광안리, 남포동 BIFF광장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이어집니다. 거리 코미디, 매직, 저글링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 청년·크리에이터 무대: 유튜브·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신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기획한 ‘디지털 코미디 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의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 관객들이 글로벌 코미디 문화를 생생히 경험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티켓 예매 및 관람 팁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유료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YES24, 네이버 예매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연은 좌석제가 운영되며, 인기 공연은 조기 매진되기 때문에 빠른 예매가 필수입니다. 평균 티켓 가격은 2만원~5만원대이며, 일부 공연은 패키지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사전 예매 팁: 오픈일 첫날 오전에 예매해야 인기 공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현장 관람 팁: 해운대·남포동 야외무대 공연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일찍 도착하면 앞자리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 교통 안내: KTX로 부산역 도착 후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해운대, 센텀시티 공연장 접근이 쉽습니다. 주차는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특히 2025년은 디지털 참여 확대에 따라, 일부 공연은 온라인 실시간 중계가 제공되며, 해외 관객도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즐기는 방법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공연만 보는 것보다 ‘부산 여행 코스’와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광안리, 태종대, 자갈치시장 등을 관광하고 저녁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부코페는 지역 상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공연 관람객에게는 제휴 음식점·카페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족 친화형 공연을 선택하고, 커플이라면 야간 공연이나 야외 버스킹을 추천합니다. 또한, 학생·청년 관객을 위한 스탠딩 코미디 나이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젊고 신선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2025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단순히 ‘웃기는 행사’가 아니라, 코미디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의 장입니다.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은 공연장 곳곳에서 웃음소리로 가득할 것입니다. 티켓 예매는 서둘러 진행하시고, 무료 야외 공연까지 알차게 즐긴다면 여름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장식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동시에 운영되므로, 직접 부산을 찾지 못하더라도 세계 어디서든 ‘웃음의 파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웃음을 여행의 중심에 두고 싶다면 반드시 부코페 일정을 캘린더에 표시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