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퀼트 축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예술 행사인 ‘2025 한국퀼트페스티벌’이 2025년 9월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다양한 퀼트 전시, 국내외 작가 초청전, 공모전 수상작 발표, 퀼트 클래스, 바느질 체험, 퀼트 소재 판매존까지 구성된 본 축제는 국내 퀼트 예술계의 현재를 조망하고, 공예문화 저변 확대를 이끄는 플랫폼입니다. 한국퀼트페스티벌의 일정, 구성, 프로그램, 참가 방법 등 세부 정보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바늘 한 땀에 담긴 기억과 예술, 한국퀼트페스티벌이 주목받는 이유
‘퀼트(Quilt)’는 천 조각을 하나하나 꿰매어 이어붙이며 감성과 기술, 시간과 정성이 한데 어우러진 섬유예술입니다. 과거에는 실용적인 덮개나 침구로 시작되었지만, 오늘날 퀼트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 진화하며 개인의 표현 욕구, 문화적 메시지, 창조성을 담아내는 매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퀼트는 중장년 여성 취미 활동을 넘어, 공예 창업과 예술 전시, 생활 소품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과 연결되고 있으며, 특히 팬데믹 이후 ‘슬로우 라이프’와 ‘손의 노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퀼트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퀼트페스티벌(Korea Quilt Festival)’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2010년대 초반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온 행사로, 국내외 유명 퀼터 및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클래스와 공모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함께 교감하고 창작할 수 있는 ‘참여형 공예 축제’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2025년 한국퀼트페스티벌은 ‘바늘로 그리는 마음의 풍경’을 주제로, 보다 깊은 철학과 예술성을 담아낸 기획 전시와 함께 국내외 퀼트 문화 교류의 장으로 한층 확대될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의 퀼트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초대 작가 전시, 관련 협회들의 회원전과 공모전을 비롯하여 관련 업체들의 주/부재료 판매를 함께 합니다.
2025 한국퀼트페스티벌 행사 구성 및 전시 프로그램 안내
1. 행사 개요
- 공식 명칭: 한국퀼트페스티벌 2025 (Korea Quilt Festival 2025)
- 주최: (주)한국퀼트페스티벌
- 주관: (주)한국퀼트페스티벌
- 일시: 2025.11.13(목) - 2025.11.16(일), 총4일간
- 장소: 코엑스 B2홀
- 공식 홈페이지:https://www.qfik.online/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17:30)
2. 전시존 구성
- 국제퀼트초청전
·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등 해외 유명 퀼터 20인 작품 전시
· 컨템포러리 퀼트, 미니멀 퀼트, 스토리텔링 퀼트
- 국내 퀼트 명장전
· 대한민국 공예 명장 선정 작가 10인의 대표작품 공개
· 전통 퀼트와 현대 퀼트의 조화
- 공모전 수상작 갤러리
· 일반부, 학생부, 시니어부문 수상작 150여 점
· ‘삶의 조각’이라는 주제로 창작된 다채로운 퀼트 작품
- 퀼트 역사와 도구 전시관
· 유럽 전통 퀼트의 유래, 한국 민화 퀼트의 변천사
· 빈티지 바늘, 재봉틀, 실타래, 수제 패턴북 전시
- 생활 속 퀼트 디자인전
· 소형 가방, 지갑, 테이블매트, 커튼, 아플리케 소품 등
· 퀼트를 활용한 홈데코 및 실용 아이템 전시
3. 클래스 및 체험 프로그램
- 1일 퀼트 클래스 (사전예약 필수)
· 초보자를 위한 바느질 기초반
· 반제품을 이용한 가방 만들기 / 티코스터 / 파우치 제작
- 전통 누빔체험
· 한지+실크 소재 전통 누빔 기법 체험
· 전통 의상·생활 소품에 활용되는 누빔선 표현
- 어린이 퀼트 체험존
· 아플리케 컵받침 / 천 조각 퍼즐 조립
· 아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저연령 맞춤 프로그램
- 퀼트 마켓 & 바자회
· 각종 천, 패턴지, 바늘, 실, 부자재 특가 판매
· 작가 굿즈, 한정판 패브릭 원단, 수입원단 판매존 운영
4. 주요 참가 작가 및 단체
- 해외 퀼터: Betty Busby (미국), Sachiko Yoshida (일본), Lucie Duval (프랑스)
- 국내 작가: 김애숙 명장, 박윤미 작가, 이지은 퀼터, 강연정 패턴디자이너 외
- 협회 단체: 한국퀼트디자인연합회, 대한퀼트연합, 서울퀼트클럽 등
5. 학술세션 및 컨퍼런스
- 퀼트와 예술경영
· 퀼트 공방의 지속가능성, 창작과 수익의 접점
· 수강생 중심 교육의 한계와 비즈니스 모델
- AI 시대의 공예의 미래
· 자동화 디자인 툴이 미치는 공예 미학적 영향
· 손의 노동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
- 공예와 치유
· 퀼트를 통한 심리 안정 효과 사례 발표
· 정신건강, 치매 예방, 우울증 치료와의 연계 연구
6. 참관 정보
- 현장등록: 입장료 10,000원
- 단체관람 신청 가능 (10인 이상 가이드 투어 제공)
- QR코드 모바일 입장권 발급 및 현장 확인 필수
7. 관람객을 위한 팁
- 오전 10시~11시 조용히 작품 관람하기 좋은 시간대
- 마켓 구입은 행사 첫날에 재고가 다양함
- 일부 클래스는 조기마감 → 사전 예약 필수
- 셀카 촬영 시 일부 작가 요청으로 촬영 제한 구간 존재
- 퀼트에 관심 있는 청소년, 시니어 방문객 증가 추세
한 땀 한 땀 엮어낸 감성의 조각들, 한국퀼트페스티벌에서 만나다
한국퀼트페스티벌은 단순한 바느질의 경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수공예의 가치를 되새기고, 개인의 정서와 예술적 감각이 만나는 작은 문화예술의 축제입니다. 실용성과 미적 감각, 창작성과 힐링이 공존하는 퀼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표현 수단이며, 느림과 집중이 주는 치유적 힘을 지닌 예술입니다.
2025년 한국퀼트페스티벌은 국내외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호흡하며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퀼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취미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 공예를 통한 예술의 가치를 경험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한 땀 한 땀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신다면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